[레시피] 토란국

시즌3를 맞아 저희 산들은 토란토란대도 들고 왔습니다.

하지만 토란이 생경한 분들이 많죠.

그래서 토란국 고수인 동생에게 꼬치꼬치 물어 준비했습니다. 참고로 레시피의 토란국은 5~6인분 기준입니다. (사진은 15인분 끓일 때 찍었…)

누구나 따라하는 레시피 누따레

제 1편 토란국

재료 (5~6인분 기준)

토란 400~500g, 멸치 한움큼(10~12마리), 다시마 15x10cm, 대파 2~3뿌리, 무 600g, 건느타리 한움큼, 홍고추, 마늘 다진 것, 쌀겨(미강), 멸치액젓(혹은 국간장), 들깨가루

1. 토란 준비하기

– 토란을 껍질째 압력솥 기준으로 1분30초 찝니다. 보통 감자깎는 칼로 껍질을 먼저 깎고 삶는다는데 먼저 쪄서 껍질을 까면 매우 쉽게 잘 까집니다. 덜 삶으면 잘 까지지 않으니 주의.

– 토란은 떫은 맛 때문에 두 번에 걸쳐 불을 가한다고 합니다. 그냥 쪄서 먹는다면, 1차로 살짝 찌고 (떫은) 물을 부어낸 뒤 또 찌는 식인 것 같네요. 여기선 찐 토란을 국에다 넣을거니 따로 신경을 안 쓰셔도 상관이 없겠습니다.

2. 다시물 내기

– 물 1리터에 내장분리한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기 시작

– 그동안 무를 썰어서 넣어줍니다.

– 물이 끓기 시작한 뒤 3분 후에 불을 끄고 멸치, 다시마를 건져냅니다. 이 때, 불을 끄고 10분 이내 건져내지 않는다면 다시가 다시 흡수된다시..(응?)

– 물이 끓는 동안 얼른 다른 재료를 준비해봅니다.

3. 재료준비

1)말린 느타리버섯 불리기

– 적당히 불어나야 질기지 않기 때문에 먼저 느타리를 찬물에 불려줍니다.

느타리 불린 물은 버리지 말고 모아뒀다 된장찌개 끓일 때 쓰면 됩니다.

2)대파, 홍고추

– 대파를 썰어놓습니다.

– 참고로 끓는 물에 투여를 할 때, 대파의 흰 부분은 푹익혀 단맛이 더 나오게 먼저 넣고, 푸른 부분은 색이 죽으니까 나중에 넣습니다.

– 홍고추를 썰어놓습니다.

– 토란국은 구수하고 속이 편한 맛으로 먹기 때문에, 홍고추는 매운 맛을 내기보단 색을 내기 위함입니다.

– 사진 속에 홍고추에 살얼음 낀 거 보이시나요? 유용한 팁인데, 저흰 고추를 썰어놓거나 통째로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씁니다. 일반 가정집에선 고추가 저렴한 시즌에 사서 쟁여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4. 다시에 1차 재료투입

– 2에서 멸치, 다시마를 꺼낸 뒤,

– 불린 느타리, 파 흰 부분, 마늘 1~1.5큰 술, 마른새우 1~1.5큰 술, 쌀겨 1큰 술을 넣습니다.

– 참고로 마른새우는 선택사항입니다. 안 넣으면 오뎅 국물맛이 약간 나고, 넣으면 맛이 진해집니다.

– 쌀겨도 선택사항. 쌀겨를 넣으면 맛이 부드럽고 진해집니다. 된장 끓일 때 안 넣으면 맛이 부딪히는 느낌이 있는데, 아무래도 각자의 방향으로 튀는 맛을 서로 부드럽게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.

5. 2차 재료투입

– 4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,

– 토란, 파 푸른 부분, 홍고추, 들깨가루 4큰 술을 넣고 저어줍니다.

– 참고로 토란을 미리 넣으면 퍼지기 때문에 이렇게 2차에 넣습니다.

6. 액젓으로 간 조절

– 토란에서 전분이 나오고, 들깨가루가 퍼지기 시작하면 국물이 사진과 같이 걸쭉해집니다.

– 이 때 멸치액젓 2큰술 정도로 간을 조절합니다. 간조절을 마지막에 하는 이유는  미리 넣으면 간이 변할수도 있으니까요.

– 저희 멸치액젓은 최고급이라 비린내가 안 나, 간조절하는 데 쓰고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국간장을 넣어도 무방합니다.

– 간조절 후 살짝 더 끓이면 완성~!

제가 왕초보라 당연한 것도 하나하나 물어가며 받아적었습니다. 구비해놓은 재료에 차이가 있을테니 레시피를 바탕으로 뺄 거 빼고 더할거 더해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. 물론 산들토란은 잊지 마시고요 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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